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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야기

[사용기] 노키아 6210s의 때늦은 사용기 <4> - 우수한 카메라 성능.


노키아 6210s (출처: 엔가젯 코리아[각주:1])
(처음)
계속해서 이어지는 노키아 6210s의 때늦은 사용기 네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카메라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글에서 이어지는 사용기 글입니다.


(가운데)
카메라. 똑딱이가 부럽지 않은 그 성능.
먼저, 노키아의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에 32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지금이야 아이폰(iPhone)은 3GS에 300만화소, 4에 500만화소, 그리고 4S에 800만 화소를 탑재했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들도 고 화소의 카메라들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300만화소는 매우 작아보이지만, 오래된 기기라는 점과 작은 크기라는 점에서 저는 이 300만화소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게다가 더 대단한 것은 이 카메라가 그냥 300만화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직접 사진을 보는 것이 빠를 것 같네요.

그 전에 기본적으로 노키아 6210s의 오른쪽에는 무려 반셔터가 가능한 셔터 버튼이 있습니다.
지금의 아이폰이 불가능한 반셔터가 이 녀석에서 가능한 것이지요.
내부 기능으로는 비디오 모드, 파노라마 모드, 야간 모드, 연속 모드, 플래시 등이 가능합니다.
셀프 타이머는 10, 20, 30초가 가능하고요.
밝기와 대비, 화이트 밸런스, 색조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6210s의 화질은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이미 한국 내 출시 이전부터 유럽에서 일찍이 출시된 이후, 플리커에는 6210s로 촬영된 사진들이 즐비했고, 야간 촬영에도 우수한 화질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그냥 단순히 폰카메라에서 우수한 정도가 아닌 실제로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도 비교할 수 있을만한 화질을 보여주었지요.

아래 사진들은 모두 노키아 6210s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그 뒤에 이어진 군입대로 6210s로 촬영한 사진들이 많지 않고, 2009년에 치뤄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국민장과 영결식 당시의 사진들이 남아있어 부득이하게 그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다행히 다양한 상황에서의 사진들이 있어서 6210s의 카메라 성능을 알아보는 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모든 사진은 구글의 사진 관리 프로그램인 피카사(Picasa)를 이용해 리사이즈(Resize)와 서명만을 프린트했습니다.

2009년 5월 29일 서울역 앞에서. -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국민장.

서울역 앞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다행히 날이 무척이나 좋았고, 덕분에 사진은 매우 좋게 나올 수 있었지요.
누가 봐도 이 사진이 일반 디지털 카메라인지 폰카메라인지 구분할 수 없을만큼의 화질입니다.

2009년 5월 29일 바닥에 떨어진 노란 풍선들.

색감을 알아보기 위해 촬영했던 사진이네요.
노란색의 풍선들과 흑색의 아스팔트, 그리고 오른쪽 위의 빨간색, 분홍색 쇼핑백들이 대조를 이룹니다.

여담이지만, 당시에 이렇게 버려졌던 쓰레기들은 국민장이 끝난 후에 시민분들이 자발적으로 남아서 쓰레기를 모두 치웠습니다.
저도 동참했던 기억이 나네요.

2009년 5월 2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국민장이 치뤄지는 것을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시청 앞.

서울시청 앞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날이 날인만큼 노란색이 많이 보이네요.
계속해서 고급의 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9년 5월 29일.

그렇게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떠나보냈고요.
지금은 고요한 저기가 당시에는 울음바다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2009년 5월 29일, 서울시청 앞.

영구차가 지나간 후에 바라본 하늘을 촬영했습니다.

2009년 5월 29일, 촛불.

이후 시간이 흘러서 저는 동호회의 지인들을 만나고 밤까지 남아있었습니다.
그 때 찍은 촛불인데, 디지털 카메라 못지 않게 선명하게 접사가 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2009년 5월 2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 국민장 이후, 남아 있는 시민들을 통제하는 경찰.

밤까지 남은 시민들과 대치중인 경찰들입니다.
반짝이면서 빛나는 불빛들 때문에 광량 조절이 쉽지 않았고요.
덕분에 떨어지는 화질을 보여주고 있네요.
폰카메라라는 점이 여실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 디지털 카메라도 조리개를 조절하지 않으면, 화질이 떨어지곤 하지요.

2009년 5월 7일, 길가에서 한밤중에.

이 사진은 다른 장소에서 다른 날짜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길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촬영한 사진인데요.
야간 촬영에서 예를 보여주는 것 같아 덧붙여보았습니다.

2009년 5월 22일, 모기 접사.

그리고 접사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촬영했던 모기 접사.
살아있는 모기가 마우스 패드의 정가운데에 올라와 있어 살며시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실내 사진들은 광량 부족으로 때로는 기대에 못미치는 화질을 보여주곤 했지만, 어쨌든 오토 포커스 기능 자체는 매우 우수했습니다.


노키아 6210s의 동영상 촬영 성능.
사진을 붙이면서, 동영상도 붙이고자 했는데, 동영상은 더더욱이 붙일 것이 없더군요.
그러다 이전에 마찬가지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영결식 당시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던 기억이 나서 여기에 덧붙여봅니다.
위에서 붙인 사진들과 비슷한 날짜와 시간대에 촬영한 동영상들이고, 참고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당일 저녁 서울 시청 - YouTube

노무현 전 대통령님 대한문 분향소 조문 행렬_서울시청역 12번 출구 앞 - YouTube

노무현 전 대통령님 대한문 분향소 조문 행렬_서울시의회 앞 - YouTube

노무현 전 대통령님 대한문 분향소 조문 행렬_서울시청역 지하도 - YouTube


(끝)
이것으로 카메라 성능에 대해 마지막까지 알아보았네요.
마무리 글을 여기서 지을까 했는데, 다음 글에서 마무리를 지어보고자 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글로 이어지는 사용기 글입니다.

포스팅 끝.
2012년 2월 22일 수요일.


  1. http://kr.engadget.com/2009/04/05/ktf-6210s/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