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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것 저것

삼성전자 센스 S830 노트북 사진들..


(이미지 출처: Iconfinder[각주:1])
(처음)
이 글은 사실 개인적인 글에 가깝습니다.
갖고 있는 전자기기들 중 저에게 당장 쓸모 없는 것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센스(SENS) S830 노트북이 남아있는지는 몰랐네요.

S830은 한 때, 저의 고3 시절과 그 이후 군입대 전까지 때때로 저의 컴퓨팅 머신이 되어주곤 했습니다.
사양은 매우 낮은 편이었지만, 한 때 윈도우즈에 홀딱 빠졌던 저는 최적화에 신이 들린 듯이 메달렸고, 가히 이것이 펜티엄3 모바일 700MHz라는 것을 무색할 정도로 인터넷 강의를 듣기까지 했었지요.
시간이 흘러서 나중에는 램을 256MB까지 늘리고, 하드디스크도 교체해서 쓸 때까지 쓰려고 노력했던 노트북이었습니다.
저에게 선물이나 구입 처음부터 제가 사용했던 것은 아니고, 아버지께서 먼저 사용하시다가 시간이 흘러서 성능이 낮아 저에게 온 물건이었지요.
그래도 실용적인 면을 넘었을 때에는 윈도우즈 설치와 최적화 연습용으로 많은 역할을 해주었었고, 나중에는 우분투 머신으로 잠깐이었지만, 저에게 남다른 경험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이제 PC와 윈도우즈로 이것저것 건드려보는 것에 지치기도 했고, 그런 것들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는 괜히 그런 것들이 재미있던 시절이었지요.
그리고 지금은 결정적으로 이 글을 끄적거리고 있는 맥북에어로 맥에 입문하면서 X86 기반의 PC들이 쓸모가 없어지고 있네요.
결정적인 원인은 저사양에서 오는 불필요함이겠지요.

이 글은 저에게 있어 S830의 마지막 모습을 기념하는 것과 동시에 구매자분들에게 사진으로 자세한 정보를 주고자 작성하였습니다.


(가운데)
삼성전자 센스 S830.
아래 사진들은 모두 HTC 스마트폰, 'EVO 4G+'로 촬영되었고, 리사이즈와 피카사(Picasa)의 'I'm Feeling Lucky'효과만 적용되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ENS S830, 전면 모습.

현재 윈도우즈XP 블랙에디션이 설치되어 있으며, 외관은 그리 깨끗하지 않습니다.
왼쪽 모서리 부분이 크게 파손되어 있고, 이곳저곳 생채기들이 많습니다.
상태는 C정도로 평가할 수 있고, 배터리는 방전되어 빼내어 버렸습니다.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서 저렇게 부팅이 가능합니다.

SENS S830, 컴퓨터 사양.

'내 컴퓨터'의 속성 부분입니다.
사양은 보시는 것처럼 인텔 모바일 펜티엄3 700MHz에 256MB 램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CD-ROM과 유선랜 이용이 가능하고, 키보드는 오래 전이지만, 교체 후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호한 상태입니다.

SENS S830, 키보드와 힌지 부분.

사진에서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군데군데 스티커 자국이나 세세한 생채기들이 있습니다.

SENS S830, 하드디스크는 60GB 장착.

디스크 관리자에서 본 하드디스크 상태입니다.
오래 전에 60GB 하드디스크를 탑재시켜 두었고, 이를 두개의 파티션으로 나누어서 D드라이브에는 고스트 백업 파일을 두었습니다.

SENS S830 닫은 모습.

전면 모습입니다.

SENS S830, 지저분한 뒷모습.

전면은 그나마 깨끗한 편이지만, 후면은 그 동안 고생한 만큼 많이 더럽습니다.

SENS S830.



(끝)
이것으로 저와 정들었던 노트북, 센스 S830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포스팅 끝.
2012년 2월 22일 수요일.


  1. http://www.iconfinder.com/icondetails/22919/128/computer_laptop_notebook_portable_icon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