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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야기

[리뷰] Coms 미니디스플레이포트(MINI) 멀티 컨버터 FW401 (miniDP - DP, DVI, HDMI)

Coms 미니디스플레이포트(MINI) 멀티 컨버터 FW401



(처음)
안녕하세요, 까만거북이입니다.

맥북에어 11인치를 구입하고는 역시나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작은 화면에서 오는 문제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영화와 같은 영상을 볼 때나 맥북의 가장 많은 응용인 웹서핑을 할 때도 11인치의 작은 화면에서 오는 제약은 너무나도 컸지요.
만약에 여유가 있었다면, 아이맥(iMAC)을 따로 구입해서 데스크탑 대용으로 놓고 사용했겠지만, 그보다는 이미 사용하고 있던 삼성전자 22인치 모니터를 외부 모니터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애플(Apple)은 그에 따른 대안으로 맥북에어에 미니디스플레이 포트(Mini Display Port)라는 포트를 맥북에어의 오른쪽에 만들어 두었고, 여기에 변환잭(커넥터)를 이용해서 외부 모니터로 연결하도록 하였습니다.
문제는 애플 정품의 변환잭이 너무도 고가라는 점이었지요.
애플 정품의 미니디스플레이-DVI 아답터는 애플코리아 온라인 스토어에서 정가 4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Mini DisplayPort to DVI Adapter - Apple Store (Korea)
http://store.apple.com/kr/product/MB570FE/A?fnode=MTY1NDA5OQ 

Mini DisplayPort-VGA 어댑터 - Apple Store (Korea)
http://store.apple.com/kr/product/MB572FE/A?fnode=MTY1NDA5OQ


고작 작은 변환잭이 4만원이라니 학생인 저는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이었지요.
그러다 컴즈라는 회사의 제품 중에 1:1이 아닌 1:3의 컨버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쇼핑몰을 검색해보았고, 아래의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Coms 디스플레이포트(MINI) 멀티 컨버터◈FW401◈Mini DisplayPort TO DP/DVI/

출처: 인터파크 쇼핑몰


즉, 맥북에어의 미니디스플레이 포트를 디스플레이포트(DP)와 DVI, HDMI로 출력해주는 컨버터였지요.
여기서 디스플레이포트는 거의 쓸모가 없지만, DVI와 HDMI는 정말 유용한 점이 많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니터로 연결할 때에는 DVI를 활용하고 TV에 연결 할 때에는 HDMI를 이용할 수 있지요.
게다가 가격도 26,800원으로 1:1 컨버터였던 정품보다도 저렴했습니다.
제품을 구입하고 싶으신 분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미니디스플레이>라는 키워드로만 검색해도 상당수의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어쨌든, 그런 이유로 구입을 결정했고, 지금까지 약 일주일간 사용한 것 같네요.
그 후기를 아래에 남겨봅니다.


아래 리뷰 제품의 사용 환경은 맥북에어(Macbook Air) 2010 late와 삼성전자의 22인치 모니터 SMB2240W입니다.


(본론)
Coms 미니디스플레이포트(MINI) 멀티 컨버터 FW401 리뷰
우리나라의 택배가 그러하듯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작은 컨버터일 뿐이었지만, 맥북에어를 외부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설레이고 있었지요.

다운로드 상품권들..


토렌트 사용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지, 대한민국의 웹하드 업체들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져만 갑니다.
다운로드 상품권이 무려 8장.
그 중 저기 보이는 로또 상품권이라도 이용하려고 했는데, 가짜 로또였더군요. (...)

미니디스플레이 멀티 컨버터


컨버터는 위와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사실 제품을 받아들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후졌다..'였습니다.
후에는 저렴하니까 괜찮다라는 위안을 하기는 했지만,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면, 애플 정품을 구입했을 것 같고, 후에는 애플 정품을 다시 구입할 것 같습니다.
먼저, 디자인이 견고하지 못하고, 그저 흰색 플라스틱일 뿐이었습니다.
같은 플라스틱인데도 애플의 제품들은 견고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았죠.
덕분에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이겠지만, 일명 '싸구려' 제품이라는 생각이 사용하는 지금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표현하지 못해 아쉽네요.

멀티 컨버터 답게 연결하는 부분은 총 세군데입니다.

디스플레이포트(DP)


DVI


HDMI


위와 같은 구성으로 출력 부분이 이루어져 있고, 입력 부분인 미니디스플레이는 케이블로 아래 사진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니디스플레이포트(miniDP)


맥북에어와 연결을 시도합니다.
모니터와 연결하기 위해서 DVI를 연결했습니다.
맥북에어의 미니디스플레이포트에 연결할 때는 살짝 뻑뻑함이 있습니다.
정품이 아니어서일까요.. (...)

맥북에어와의 연결


연결하고, 모니터의 전원을 켜면, 맥북과 모니터에서 하늘색 배경이 잠깐 나왔다가 곧 이어 맥의 기본 바탕화면이 모니터에도 펼쳐집니다.
서로 인식을 하고, 확장을 하는 것 같네요.


아직은 PC와 맥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책상이 조잡한 면이 있습니다.
맥북 뒤로 모니터 2개와 IBM UltraNav 키보드가 있지요.

확장을 했으니, 모니터 설정을 조금 건드려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배경화면도 일치시켜봐야겠고요.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모니터] 부분으로 들어가면, 모니터와 맥북 각각 모니터 환경설정 윈도우가 등장합니다.

모니터 환경설정


또한, 메뉴 막대에서 모니터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래 캡쳐 이미지처럼 맥북과 모니터의 해상도 설정을 각각 달리 할 수 있습니다.
메뉴 막대에 모니터 아이콘이 나오게 하려면 모니터 환경 설정에서 [메뉴 막대에서 모니터 보기]라는 부분에 체크해주면 됩니다.

모니터 환경설정


각각의 윈도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맥북의 모니터 환경설정

외부 모니터의 모니터 환경설정


위와 같이 각각의 윈도우에서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외부 모니터에서 설정 가능한 것에는 제가 사용하는 SMB2240W의 경우 재생률과 회전 부분입니다.
회전은 피봇(pivot) 기능으로 모니터를 활용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설정에는 90, 180, 270도가 있습니다.

그 아래에 [윈도우 모으기]를 클릭하면, 해당 모니터로 두개의 윈도우가 모아집니다.
[모니터 검색]은 말 그대로 모니터를 연결했는데, 맥북이 알아서 찾지 못할 때 검색하도록 하는 버튼이고요.


위 이미지는 [정렬] 탭에서의 모습입니다.
말 그대로 각각의 모니터 위치를 잡아주는 설정입니다.
제 경우에 아직 맥북 에어에 연결할 맥 키보드와 마우스가 없어서 맥북에어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책상을 촬영한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맥북이 모니터의 아래에 있고, 그것에 맞게 움직여주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작은 네모칸 즉, 맥북의 모니터를 의미하는 박스의 윗 부분에 얇고 하얀 줄이 있는데, 메뉴 막대를 의미합니다.
이 부분을 끌어다가 외부 모니터를 의미하는 박스에 넣으면 메뉴 막대에 그에 맞게 외부 모니터로 이동합니다.

[모니터 미러링]은 맥북의 모니터를 똑같이 외부 모니터에 출력시켜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후에 맥북으로 프리젠테이션(키노트) 할 때 사용하면 유용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맥의 외부 모니터 연결 설정이었는데, 이와 같은 설정은 외부 모니터를 연결할 때 자동으로 모니터를 인식하고, 이전 설정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윈도우즈에서도 멀티 모니터로 두개의 모니터를 이용했었는데, 연결을 달리 해주면 늘 다시 설정해야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심지어 바탕화면도 각각 다르게 설정 가능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무리) 
일주일간 사용해본 결과, 원했던 결과대로 외부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키보드와 마우스가 따로 없기 때문에 맥북에어를 모니터 앞에 두고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네요.
마치 닌텐도 NDSL을 사용하는 기분입니다.
실제로 맥북에는 '다음 마이피플'이나 '스카이프(Skype)' 등 메신저를 주로 놓고, 외부 모니터에는 웹서핑이나 기타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이제는 정말로 PC가 불필요한 지경에 이르고 있네요.
다만, 아쉬운 것은 외출 후 돌아와서 맥북에어를 가방에서 꺼내고,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외장 하드를 연결하고, 스피커를 연결하고,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고 하는 일이 다소 번거롭고, 집에서도 이동성이 뛰어났던 맥북에어가 이것저것에 얽매이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다른 맥 사용자분들처럼 아이맥이 끌리는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으로 사용기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포스팅 끝.
2012년 2월 7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