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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맥월드2008 후기 2부_아이튠즈 스토어, 애플TV.


맥월드2008 후기 2부.

아이튠즈 스토어와 애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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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아이튠즈를 처음 소개할 때를 제외하고 그 후부터는 아이튠즈의 음악 판매량부터 소개하는 취미를 갖었다.

빌리언..

빌리언...

아이튠즈 스토어도 마찬가지.
디지털 음악을 사는 사이트는 이전부터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는 CDMA 1X EV-DO가 도입되기 이전부터 무선 인터넷 망을 이용해 벨소리를 구입하곤 했다.
하지만, 왜 아이튠즈는 특별한 것일까?
그건 말로만은 안 될듯..
가장 간단한건 아이맥 - 아이팟 - 아이폰 으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이해하면 아하!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튠즈는 고작 작고 손에 잡히지 않는 S/W임에 불구하고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S/W 역할은 이런 것.
하드웨어가 진정 빛날 수 있는 것은 S/W가 따라와야만 가능한 것이다.
(단, 아날로그적 감성을 유도하는 디지털 제품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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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 무비 렌탈 서비스 발표.

한국에선 조용조용하지만, 미국에선 이것으로 떠들썩.
이제 DVD는 존재 가치가 사라진다.
아니, 원래 이러했어야 했고, 진작에 이러했어야 했다.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시대적 미디어를 갖고 손으로 들고 왔다 갔다 하며 영화를 보곤 했다.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그런 점에서 아이튠즈 무비 렌탈 서비스는 의미가 있다.
게다가 아이맥-애플TV-아이팟(아이폰)으로 시작되어 방-거실-실외 로 연계되는 무비 렌탈 서비스라..
그래서 더더욱 아이튠즈 무비 렌탈 서비스는 의미가 깊다.

이 쯤되면 P2P 서비스로 진작에 영화 파일 공유가 가능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하는 사람들.
우리 부모님께 PC를 이용해 영화 파일을 받는 것을 가르쳐 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답은 금방 나온다.
(아버지는 하실 수 있지만서도..(...) )
게다가 P2P 서비스를 이용한 불법 공유가 무엇이 대단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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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본질.
21세기 이전의 애플.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대단했지만, 대단하지 않았다.
그들은 본질을 잃고 인터페이스 향상에만 집중했고, 그것은 대단했지만, 결국 소비자들은 본질을 사용할 수 없음을 깨닫고 IBM PC로 돌아왔다.
그 본질은 호환이 가능한 문서 작업 등의 PC를 이용해야만 하는 작업들을 얘기한다.
결국 애플은 힘을 잃고 쓰러져 갔다.

현재 다시 일어선 애플. 그리고 되돌아온 스티브 잡스는 그것을 깨닫고 인터페이스적 향상과 본질 즉, 컨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세기 폭스, 워너브라더스, 월트 디즈니, 파라마운트, 유니버널, 소닉 픽쳐스. 그리고 이 전 장면에 나왔던 여러 영화사들까지.
게다가 플러스해서 한참 이전에 계약 맺은 세계 굴지의 음반사들까지..

이렇기 때문에 애플은 현재에 이르러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내가 이전의 애플을 싫어했던 이유도 단연 이것이었다.
본질을 망각한 채 주변의 것들을 향상시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윈도우즈 비스타를 보면 꼭 그런 생각이 든다.
에어로 기능은 전혀 효율적이지 않는데, 탑재가 되었고, 사이드바는 거의 쓸모가 없는데 탑재되었다.
덕분에 최소 사양은 올라갔다.
PC 사용의 본질을 망각한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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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 이상의 영화가 있으며, 맥, 아이팟, 아이폰을 이용해 어디서든지 볼 수 있고(게다가 PC 포함.), 다운을 받으면서 시청이 가능하며, 렌탈 서비스의 기본적인 룰도 나름대로 합리적이다.

마지막 문구가 아이튠즈 스토어의 의미가 가장 부각된 부분이 아닐까?
컴퓨터로 시작해 아이팟으로 끝낼 수 있다.
지상 최고의 디지털 디바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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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가격.
좀 오래된 영화는 3천원. 신작은 4천원. (-> 환율 천원이라는 가정 하에..)

DVD를 빌리는 가격과 어느 정도 합리적이지 않은가?
(물론, 국내의 물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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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플이 거실까지 먹으려는 속셈이 보이는 애플TV를 선보인다.

디빅스 플레이어로 활용해본 하나TV. 그리고 국내 IPTV에 대한 생각  -  2008/02/04 15:26

위 포스팅에서 밝혔던 것처럼 나는 애플TV에 관심이 많다.
바로 국내 IPTV와 UI를 비교하기 위해.
또한, 글로벌적인 시각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가 비교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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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의 유저 인터페이스.

...

국내 IPTV와 비교 불가.

굉장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게다가 애플 특유의 유연함과 미려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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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에서도 아이튠즈 스토어 무비 렌탈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이 가능하다.
프리뷰 형태로 미리보기가 가능하며, 아래에는 다른 시청자들이 본 영상이 보인다.

아래의 목록으로 인해 애플TV의 인터페이스는 아주 자연스럽게 광고 아닌 광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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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TV를 시연하며 보여준 팟캐스트 중 하나.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높은 산에 올라가 스키를 타고 내려오던 중 절벽에서 낙하산을 펼친다.
스티브 잡스가 팟캐스트를 고르다가 흥미롭다며 보여주었는데, 덕분에 관객들도 웃음을 보였다.
정말 놀라웠음. :)


팟캐스트..
이제 네트 상에서 하나의 미디어로 자리 잡을만큼 커져버린 동네.
이것도 나는 혁신이라고 본다.
나는 현재 RSS 구독만으로도 다소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팟캐스트와는 친하지 않지만, 그 양을 보면 환상적이다.
게다가 무료로 다양한 정보들을 보고, 듣고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그것을 연동하게 해준 아이튠즈.. 그리고 어느 곳에서든 접할 수 있게 해준 아이팟과 애플TV.
이런데 애플에 관심이 없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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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Mac을 이용한 웹 갤러리 연동중인 상황.
애플의 닷맥이라는 것을 구입하면 맥과 웹과 한 몸으로 이루어져 자유자재로 연동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닷맥의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건 애플 마음이고, 소비자의 자유니까 침범하지 않겠음.

다만, 내 생각으로는 이제 애플이 닷맥 서비스를 강화시킬 때가 오지 않았나..싶다.
아이맥과 맥북이 꽤나 팔린 수준에 도달했고, 닷맥 연동 서비스를 강화시킨다면 애플은 웹까지 점령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구글과 닷맥이 연동되는 것도 나름 괜찮은 생각인 듯 하다.
닷맥을 사용해보진 못해서 그 유용성을 알 수 없지만, 사용자들의 얘기를 들었을 때엔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이 선다.
애플 사용자들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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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세기 폭스社의 CEO가 등장한다.
아이튠즈 스토어 무비 렌탈에 감사의 뜻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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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CEO가 말할 때엔 무슨 소린지 해석도 잘 안되고 그닥 유익한 내용이 아닌 듯 해서 패스.
다만, 저건 블루레이 디스크.

막 들고 자랑하던데, 무슨 소리인지..(-_ㅡ;;)




아이튠즈.
그리고 아이튠즈 스토어.
또한 그와 연동되는 애플의 디바이스들.


아마, 스티브 잡스는 무려 30년 전부터 이런 삶을 꿈꿔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후 오늘날의 이러한 사용자 친화적인 애플 시스템을 위해 첫 출발로써 GUI를 선보이고, 우연적인 듯이 픽사의 CEO가 되고, 컨텐츠의 절실함을 깨달았으며, 돌아와서는 무수한 디바이스들을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



애플TV와 아이튠즈 스토어를 보며, 소니 얘기를 잠깐 쓰려고 했는데, 포스팅이 굉장히 방대해져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었다.

애플TV와 아이튠즈 스토어. 그리고 소니에게 보내는 희망.  -  2008/02/16 02:12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