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역시 정품 악세사리를 구입해야만 하는가 봅니다..엉엉.

전에 구입했던 Coms 미니디스플레이포트 멀티 컨버터가...

 저에게 첫 맥북에어였던 MBA 2010 late에 연결하려고 구입했던 Coms 미니디스플레이포트 멀티 컨버터가 있었지요. 이전에 블로그에 장황한 글로 리뷰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리뷰는 아래 링크로...

 [링크] 까만거북이의 달리는 이야기    [리뷰] Coms 미니디스플레이포트(MINI) 멀티 컨버터 FW401 (miniDP - DP, DVI, HDMI)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맥북에어 2010과 2011년도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아마도 디스플레이 포트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0년도 제품에는 미니디스플레이포트가 탑재되었으나, 2011년도 제품에는 썬더볼트(Thunderbolt) 포트가 장착되었지요.

 둘 포트는 썬더볼트가 데이터 고속 이동의 장점 등을 가지고 있지만, 순수 외장 디스플레이 연결에 있어서는 포트 모양과 기능이 유사하기에 맥북에어 2011을 구입했지만, 여전히 이 컴즈표 미니디스플레이포트 멀티 컨버터를 사용중이었습니다.

 맥북에어 2011 고급형을 구입한 뒤로, 제 맥북 시스템 환경은 보통 위와 같습니다. 외출을 기점으로 삼성전자표 22인치 외부 모니터를 맥북에 연결하여 메인 시스템으로 사용중이지요. 여기에 애플표 블루투스 키보드와 삼성표 마우스를 붙여서 사용중입니다. :)

 하루에 한번꼴로 외출을 하다보면, 이 컨버터를 꽤 많이 사용하지요. 때로는 맥북에어의 이 썬더볼트 포트 부분이 닳아버리지는 않을까 라는 쓸떼없는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알루미늄이어서 그런 걱정은 붙듭니다! :) )

당황스러운 제품의 마감..

 어제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맥북에어를 외장 모니터와 분리해서 나가려는 순간이었지요. 늘 그랬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 !?!?!?

 처음에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기도 하고, 속살이 뻔히 보이는 전자기기(비록 악세사리라 할지라도..)를 만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내 차분히 바라보고는 다시 플라스틱을 끼워넣었지요.

 덕분에 얼떨결에 제품 내부 구성(역시 별 것 없지만..)을 보게 되었는데, 글루건으로 둘러싸인 것이 좋은 모냥은 아니네요. :(

애플표 정품 악세사리를 구입하느냐, 서드파티표 악세사리를 구입하느냐..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역시 악세사리 구입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이팟(iPod)이나 아이폰(iPhone)이나 같은 꼴이지요.

 사실 악세사리가 예쁘고, 멋지고, 실용적이어서를 떠나서 어쩔 수 없이..라는 경우도 작용하게 됩니다. 맥북에어의 경우, 위의 경우처럼 보통에 사용하는 외부 디스플레이 포트(D-Sub, DVI)를 사용하지 않고 있고, 심지어는 유선랜 포트도 있지 않아서 USB-LAN 형태의 악세사리를 애플에서는 판매중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서드파티 업체들(관련 업체들)이 유사하거나 심지어는 더 나은 기능 등으로 악세사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동시에 대개의 경우 가격조차 애플보다 더 저렴한 경우가 많지요.

 그럼, 당연히 서드파티 업체의 제품을 사야겠다 싶지만, 애플의 악세사리 제품들은 고가인 대신에 정말 100%에 가까운 마감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모든 애플 사용자들의 고민이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이왕 구입하는 것 애플이 권장하는 악세사리를 구입해야한다..라는 쪽입니다. 애플표 악세사리를 구입하거나 애플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지요. 참고로 제가 사용한 이 컴즈 미니디스플레이포트 컨버터는 애플의 인증조차 받지 않기는 했습니다. 다만, 가격면에서 애플의 악세사리보다 1/3 가격이었지요.

 아쉽지만, 애플의 악세사리 가격이 조금이라도 내려가길 고대하며, 글을 줄입니다.

 + 얼마 전, 구입한 애플표 맥북에어용 이더넷 어댑터.

포스팅 끝.
2012년 8월 1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