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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글 모음/거북이의 이상한 자전거 전국일주 여행기61

(2008.01.19) 그 쉰네번째_인천, 집에 도착하다. 그 손이 얼던 와중에 건져 올린 그럴싸한 사진 한 조각.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 더 멋진 사진이 되었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만족. :) 사실 앞의 글들은 모두 3월이 되긴 전인지, 초쯤에 저장해두고 식탁에 있는 김 한조각, 한조각을 낼름낼름 꺼내듯이 공개해두고 있었다. 이 글은 오랜만에 타이핑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마지막 글은 어떻게 장식할까..라는 의문 등에서 출발해 여행기를 막 쓸 적에도 작성해두고 있지 않았다. 지금 이 글은 싱싱하고 따끈따끈한 오랜만의 진짜 포스팅. 어쨌든, 보잘 것 없는 여행기는 대대대대대대막을(;;) 장식하고 마친 듯 하다. 고작 전국일주가 이러한데, 나중에 혹시나 유럽을 가거든, 미국을 가거든, 일본을 가거든, 그 때엔 얼마나 길어질지 예측 불가하다. 이번에 여행기를 적으.. 2008. 4. 1.
(2008.01.19) 그 쉰세번째_서울 강남 터미널 그리고 인천. 대구를 떠나 서울 강남 터미널로..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갔던 경로를 반대로 돌아와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아마 도착한 것이 10시~11시 쯤 되었고, 1시 30분 막차를 탈 예정이어서 표를 구입한 후 PC방에 들어가 서울에서 인천 가는 경로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막차는 고속 우등 버스여서 좌석도 편했지만, 그보다도 트렁크가 커서 자전거를 편리하게 넣을 수 있어 그것이 좋았다. 자전거의 앞바퀴를 빼고 안 빼고의 차이는 굉장한 차이였다. (;;) 동대구역.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며.. 한진택배 터미널 내부. 낮에만 해도 복잡하던 터미널에 사람이 없었다. 자전거. 서울에 도착하다. 이제 막 잠에 드나 싶었더니, 도착했댄다. 한 5분 잔 것 같은데, 어느새 2~3시간은 잤었나보다. 허둥지둥 이어폰을 귀에서 빼.. 2008. 3. 30.
'대구'와 '울산' 소감문. 대구. 그다지 큰 특징을 발견하지 못해 대구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길게 하지 못할 것 같다. 그 특징이란 것이 참 주관적인 것이지만.. 조금 다른 얘기를 하자면, 내 여행일지는 막바지에 이르러서 급격히 짧아지기 시작했다. 원래 앞에서는 하루 기본 3장 이상에 심지어 10장까지 쓰던 분량이 있었는데, 뒤로 가면서 노트의 끝이 보이기도 했고, 지치기도 해서 하루 한장 분량으로 짧게 짧게 막을 지었다. 더불어 집에 가서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끄적거릴 것을 생각하니 사진 없이 노트에 글만 끄적거리는 것은 무언가 묘미가 없는 듯 했다. 그래서 동시에 여행 때는 EEE PC 따위가 있으면 재미나겠다..싶었다. 2008년 1월 17일자 목요일 여행 일지를 보니.. 대구. 인천과 아주 유사함. 생기다가 만 도시. 어정.. 2008. 3. 30.
(2008.01.18) 그 쉰두번째_대구 월드컵 경기장. 다시 대구. 어쨌든, 대구로 다시 왔다. 울산에서 잠깐 PC방에 들러서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 빨리 가는 방법을 알아보았더니 동대구역에서 약간의 라이딩을 한 후 버스를 타면 될 듯 했다. 동대구역 옆의 터미널에서 내려 라이딩을 시작했다. 계속 직진하다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대구역까지 가버려서 길을 다소 헤매였다. 생 모르는 도시에서의 라이딩은 쉽지 않았다. 어쨌든, 버스를 타고 무사히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볼 수 있었다. 헬멧 잃어버리다. 등에 메는 가방만 갖고 버스에 타고 나머지는 자전거에 메단 채 점프를 했더랬다. 헬멧은 자전거 핸들에 걸어 두었더랬는데, 버스에서 나온 후 라이딩을 하다가 10분이 지나서야 헬멧이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버스 트렁크에 빠진 것 같은데, 10분이라지만 꽤나.. 2008. 3. 29.
(2008.01.18) 그 쉰한번째_울산 월드컵 경기장, 문수 축구 경기장. 울산 월드컵 경기장. 울산 월드컵 경기장은 그저 평범한 경기장이었다. 디자인적인 면으로 보나 시민들의 활용도면에서 보나 그저 개성 없이 평범했다.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문수 축구경기장이라는 이름이 있어 이것이 월드컵 경기장이 맞나라는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던 점이었다. 사진과 함께 포스팅. 문수 축구경기장을 가기 전 근처의 교통도로안내도. 부속 주차장. 문수 축구 경기장 왼쪽. 문수 축구경기장 오른쪽. 부속 보조 축구경기장. 문수 축구경기장 구조. 콜로세움의 예전 지붕을 형상화한 걸까..라는 생각이 문득.. (뭐, 대부분의 경기장의 기원이 그러하지만서도..) 다소 투박한 듯 하면서도 내부 구조물의 철근들을 모두 들어낸 디자인. 역시 내부는 들어갈 수 없어 멀리서 찰칵. (최근 알아보니, 주말에는.. 2008. 3. 27.
(2008.01.18) 그 쉰번째_울산에서의 라이딩. 계획. 전 날에 둘러보지 못한 대구 월드컵 경기장의 처리 때문에 다소 신경이 쓰였다. 고민을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그냥 다시 대구로 다시 가기로 결정했다. 조금 돈이 들긴 해도 그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어쨌든, 울산 경기장과 대구 경기장을 갔다가 야간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건 찜질방에서 먹었던 아침. 아침에 본 울산 시청. 시청 앞에 설치된 구조물. 서울 -> 울산 -> 부산의 조선통신사의 길. 몇 번 버스를 탔는지 기억이.. (...) 뱃살 쏘~옥..?? (...;;) 새로 신축중이던 울산 시청. 사진에는 이상하게 나왔지만, 버스의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들을 위한 배려 그리고 서비스, 울산시 버스. 위의 정류장에서 버스 도착 시간대를 확인하는 전광판이.. 2008. 3. 26.
(2008.01.17) 그 마흔아홉번째_울산. 멍청했던 대구에서의 하루. 이 사진을 찍고 내가 하루 동안 얼마나 멍청했는지 깨달았다.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간다는 것을 깜빡했던 것이다. (;;) 어쩐지 길을 어디서부턴가 헤맨다고 생각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더랬다. 계획에 의하면 고속 터미널을 이렇게까지 빙 돌아서 오지 않았는데, 정말 이상했더랬고, 자꾸 길을 헤매고 있었다. 난 그냥 시내가 복잡해 길을 헤매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고 중간에 월드컵 경기장 간다는 걸 깜빡한 것이었다. 아무리 기억력이 나쁘다지만, 어떻게 이런 실수를.. (...) 황당해서 울산으로 가는 버스에서 멍..하니 하늘만 보고 있던 기억이 난다. (-_ㅡ;;) 어쨌든, 울산. 버스에 타서 환불할 수도 없고, 차라리 버스에 오르기 전에 기억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그.. 2008. 3. 25.
(2008.01.17) 그 마흔여덟번째_대구에서의 라이딩. 대구에서의 찜질방. 버스에서 내려 분식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찜질방의 위치를 물어보았더랬고,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알려준 방향으로 라이딩을 해서 간 찜질방이 여자 전용 찜질방이라는 것에 당황해 다른 찜질방을 찾아 잠을 청했다. 약간 당황했지만, 그렇게 찾은 찜질방의 규모는 꽤나 커서 그럴싸했다. 대구에서의 라이딩. 후에 다시 쓸테지만, 대구는 그냥 그럭저럭한 도시였다. 여행 일지에는 '인천과 아주 유사함.'이라고 적어두었는데, 정말 그러했다. 자전거에 대한 배려는 적었고, 그냥 그럭저럭 그랬다. 여담이지만, 몇일 전부터 여행일지는 종이가 모자른다는 핑계로 글 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어쨌든, 길을 좀 많이 헤매였다는 것을 빼곤 괜찮았다. 자전거에 대한 배려는 적었지만, 이런 자전거용 횡단보도를 가끔 볼 수.. 2008. 3. 24.
(2008.01.16) 그 마흔일곱번째_대구로의 점프 그리고 부산 이야기. 대구로 점프. 서두른다 서두른다 했지만, 당연히 하루 만에 대구, 울산까지 찍는 것은 무리였다. 그래도 늦은 시각이었으므로 빨리 대구로 떠나야 했다. 친구 녀석의 잘못된 정보로 잠깐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고 대구로 후다닥 발걸음을 옮겼다. 이건 그냥 가게 이름이 '애플'이라길래 인상적(!)이어서.. 혹시 한국에 애플 스토어가 못들어 오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 아닐까..?? . . . (-_ㅡ;;) 부산의 두번째 터미널이어서 그런지 규모는 크지 않았다. 부산 - 대구, 8500원. 야심한 밤에 대구 도착. 뭔지 모르지만, 그럴싸하게 생겨서 멀리 보이는 탑 찰칵. 부산 이야기. 놀라웠던 부산광역시의 규모. 사실 부산에 가기 전에는 왜 부산이 그리 대단한 것인가 알지 못했더랬다. 부산이 왜 제2의 서.. 2008. 3. 23.
(2008.01.16) 그 마흔여섯번째_신라대학교. 결국 약을 먹다. 여행은 해야하고, 몸은 점점 죽어가고 하니, 약국을 들어갔다. 증세를 얘기하니, 지금까지 어떻게 버텼냐고 물어보았다. 자전거 여행했어요..라고 했으면 놀랠까봐 그냥 조용히 있었더랬다. (;;) 그리고 또 건전지 구입. (-_ㅡ;;) 신라대학교. 여기까지 왔는데, 몸 아프다고 친구 녀석의 학교를 안 갈 수 없지 않은가. 그 녀석의 말로는 다른 친구는 자기 기숙사에서 자고 간 적도 있다던데, 그래도 구경은 해봐야 할테지. 녀석에게 전화를 걸어 사상역인데 어떻게 가야하느냐..라고 물어 버스 타는 법을 알아냈다. 목소리가 왜 이러냐길래 감기 걸렸다고 했다. 귀신 같은 녀석. (;;) 뭐, 설명을 이래저래 못해서 헤매이다가 어쨌든 버스에 탔다. 아, 잠깐 그 전에.. 나에게 커피를 사주었던 그 .. 2008.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