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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1.0 글 모음/Music

[음악] 자우림 - 죽은자들의 무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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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 죽은자들의 무도회.

차가운 대리석의 무도회장. 음울한 음악이 흐르네.
회색 먼지와 회색 드레스, 낡아빠진 옛 얘기.
흔들 흔들 흔들.

죽은 자들의 무도회,
영원한 것은 무엇도 없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죽음을 향해서 달리네.
다시 먼지는 먼지로,
허무한 생의 종막으로
짧은 입맞춤에 긴 이별,
축제에 안녕을 고하네.

시간이 멈춰 버린 무도회장, 우울한 어둠이 흐르네.
망각의 강을 떠다니는 건 흔해빠진 무용담.
흔들 흔들 흔들.

죽은 자들의 무도회,
영원한 것은 무엇도 없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죽음을 향해서 달리네.
다시 먼지는 먼지로,
허무한 생의 종막으로
짧은 입맞춤에 긴 이별,
축제에 안녕을 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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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우림의 죽은자들의 무도회를 들으면 울컥하곤 만다.


번지점프 할 결심을 했던..


그렇게 어리석고 어리석었던 고2 시절.


아마 그 때를 견디지 못했다면


난 저 무도회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테지.


모든 것들에 시련이 있어야 열매가 있듯이.


그 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으메..


나는 나 자신에게 감사하고.


나는 나만의 무도회를 열고.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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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거북이]